항목 ID | GC00902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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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蓮 |
영어음역 | Yeon |
영어의미역 | Lotu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홍순석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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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간(金幹)[1646~1732]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조선 후기 김간이 조광조에 대한 추모의 정을 그린 오언절구의 한시.
김간(金幹)[1646~1732]의 문집인 『후재집(厚齋集)』권1에 전한다. 작품의 제목 「연(蓮)」 밑에 “연지는 조선생이 직접 팠다(蓮池卽趙先生親鑿)”라고 부기하였다.
연(蓮)의 일반적인 속성을 서술하고,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성품과 비의해서 형상화하여 추모의 정을 표현하고 있다. 진흙에서 나면서도 그것에 물들지 않고, 속은 비어 막힘이 없고, 외모는 곧기만 한 연의 모습은 바로 정암 선생의 성품이다.
착근수재토 (着根雖在土: 뿌리는 비록 흙에 붙어 있지만)
위물불오진 (爲物不汙塵: 물건됨이 티끌에 물들지 않았고)
중통겸외직 (中通兼外直: 속은 뚫렸어도 밖은 곧게 뻗었네)
지차상기인 (持此想其人: 이를 잡고 그 사람을 생각하노라)
오언절구의 짧은 시구이지만, 정암 선생의 학덕을 추숭하는 후학들의 충정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연지(蓮池)는 정암 선생이 직접 조성한 연못이기에 작자의 감회를 북돋웠던 것 같다. 이같은 모습은 당대 선비들의 보편적인 정서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