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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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jigeonneya Sori |
영어의미역 | Song for Weeding |
이칭/별칭 | 「찍었네」,「찍었네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집필자 | 함영희 |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용인 지역에서는 김매기를 할 때 애벌매기·두벌매기·세벌매기를 하는데, 애벌매기는 호미로 매고, 두벌매기나 세벌매기는 손으로 풀을 대강 뽑는다. 「찍었네야 소리」는 호미로 애벌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로, 받는 소리가 “찍었네야”라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용인시 전역에서는 골고루 채집되는 노래이나 인근 지역에서는 거의 구전되지 않고 있다.
1983년에 출간된 『내고장 민요』에 수록되어 있는 「찍었네야 소리」는 1976년 처인구 모현면[현 모현읍] 일산리에 사는 조찬수(남, 62세)가 부른 것을 채록하였다. 『경기논맴소리자료총서』에 수록되어 있는 「찍었네야 소리」는 1996년 5월 18일 기흥읍 고매리(현 기흥구 고매동)에 사는 안오직(74, 남)이 부른 것을 채록한 것이다.
「찍었네야 소리」는 받는 소리에서 선율 끝을 올리는 경향이 있으며, 올렸다가 퇴성하기도 한다. 도선법 계통이 약간 많다. 한 사람이 북을 치면서 소리를 메기면 다른 사람들이 반복해서 후렴을 받아 합창하는 형식으로 부른다.
어하 어흠차 찍었네야/어하 어흠차 찍었네야
얼싸좋다 잘도하니/어하 어흠차 찍었네야
노세노세 젊어서 노자/늙고서 병들면 못노나니
어하 어흠차 찍었네야
젊어서 청춘에 먹놀고/거들거리고 놀아를 보세
어하 어흠차 찍었네야(……이하 생략-가창자 조찬수)
오하 오기 넘차 찍었네/오하 오기 넘차 찍었네
삼촌 종자 싹이 나서/오하 오기 넘차 찍었네
만국 장인 열매 맺는/오하 오기 넘차 찍었네
신비로운 이 농사를/오하 오기 넘차 찍었네
하늘 땅의 조화로다/오하 오기 넘차 찍었네(……이하 생략-가창자 안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