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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엽영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218
한자 李寅燁影幀
영어음역 Lee Inyeop Chosang
영어의미역 Potrait of Lee Inyeop
이칭/별칭 이인엽 초상화,이인엽 초상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3년 9월 4일연표보기 - 이인엽영정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이인엽영정 경기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초상화
제작시기/일시 조선 후기
소장처 경기도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지도보기
소유자 경기도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기도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이인엽의 초상화.

[개설]

정장 관복본의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으로 2000년에 경주이씨 회와공파 종회에서 경기도박물관에 기탁한 이후 다시 기증하였다. 이인엽영정은 전신상 1점, 반신상 1점으로 총 2점이 경기도문화재로 일괄 지정되었다. 그 외 얼굴과 흉부까지 그린 소본(52.3×35.8㎝)이 현전하고 있는데, 이 소본은 관복본을 보고 모사한 듯하다. 2003년 9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관복본의 초상화는 녹색 단령에 사모를 갖추었고, 얼굴은 8분면, 몸체는 9분면에 가깝다. 화면 상단 왼쪽에는 “감진어사이공인엽(監賑御使李公寅燁)"이라는 표제를 종서하였다.

작가와 제작에 관련된 발문은 보이지 않는다. 화면의 상·하단은 약간 절단된 상태로 현대에 다시 표구한 듯하며, 표제는 그림에 비하여 유난히 작아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

두 손은 공수를 하였고, 가슴에는 정2품용의 쌍학 흉배를 달고 있으며, 삽금대(鈒金帶)를 부착하였다. 단령 양 긑단이 크게 벌어져 청색 안감과 중의 자락이 보인다. 배경으로 채전이 깔려 있지 않은 점, 높은 사모, 높고 넓은 족좌대 위에 좌·우 옆면을 크게 드러낸 팔(八)자형의 발은 18세기 전반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면과 의습선의 묘사는 정교하나 녹색 단령은 색상이 약간 퇴색하였다.

편복본은 방건에 직령포를 갖춘 반신상이다. 얼굴과 몸체는 거의 9분면에 가깝다. 높은 흑색의 방건을 착용하였고, 허리에는 당상관용의 홍색 세조대를 매었고 두 손은 공수하였다. 왼쪽 상단에는 별지로 “대제학회와이선생상(大提學晦窩李先生像)”이라고 되어 있다. 갖춘 복장만 다를 뿐, 얼굴 각도 및 표정이 거의 유사하여 관복본을 모사한 듯하다.

[특징]

사색하는 듯한 표정을 잘 포착한 섬세한 필치가 돋보인다. 시선은 오른쪽 하단을 지긋이 쳐다보고 있으며, 차분한 색의 톤과 정교한 세부 표현이 전체적으로 조화롭다.

관복본은 먼저 가는 선으로 윤곽과 이목구비를 잡고, 콧등을 약간 붉게 칠하는 역명암법을 썼다. 눈가와 법령 등의 음영진 부분은 옅게 선염하였고, 수염은 한 올 한 올 정성들여 그렸다. 의습선은 선염 없이 거의 가는 선으로 처리하였으나 넉넉한 대수포를 풍성하게 잘 표현하였다.

옷감의 운보문(雲寶文)과 화려한 흉배, 호피 등은 실체 모습에 가깝다. 높은 사모에 채전(彩氈)이 없고, 녹색 단령의 운보문 형태이나, 족좌대의 형태, 역명암법을 사용하고 선염을 절제한 기법 등은 17세기 말과 18세기 초에 걸친 양식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화면이 약간 절단된 상태로 현전하여 구도 등은 알 수 없지만 얼굴과 몸체, 족좌대의 구분 등이 안정된 비례를 보이고 있다. 반신상의 얼굴 표정과 선염 없는 의습선 표현 등은 전신상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수염과 안면 표현이 전신상보다 섬세하고, 붉은 음영이 가미되었다.

[의의와 평가]

현전하는 이인엽영정은 총 3점으로 이들 모두 관복본을 보고 모사한 것으로 보인다. 관복본은 필치가 유연하고 대상의 특징을 잘 포착한 초상화로 당대의 역량 있는 화원의 작품인 듯하다. 초상화의 특징인 전신(傳神)을 잘 표현하였으며, 붓 터치의 묘미가 살아 있는 우수한 조선 후기의 초상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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