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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연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208
한자 瑤池宴圖
영어음역 Yojiyeondo
영어의미역 Painting of banquet at Yoj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선도|궁중회화|민화
제작시기/일시 조선 후기(19세기)
제작지역 미상
작가 미상
서체/기법 견본채색
소장처 경기도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지도보기
소유자 경기도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2호
문화재 지정일 2003년 9월 8일연표보기

[정의]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신선도 병풍.

[개설]

『요지연도(瑤池宴圖)』는 일반적으로 주나라 목왕(穆王), 또는 전한(前漢)의 무제(武帝)가 서왕모(西王母)의 거처인 곤륜산(崑崙山)의 요지(瑤池)에서 연회를 베풀었다는 전설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즉 환상적인 곤륜산 요지에서 아름다운 여신 서왕모와 지상의 인간이 만나 연회를 즐기는 장면을 8폭 병풍으로 그린 것이다.

중국의 옛 문헌인 『죽서기년(竹書紀年)』과 『목천자전(穆天子傳)』에 실린 서왕모와 주목왕(周穆王)의 연회에 군선들이 초대받아 가는 고사에 연원을 둔 것으로, 우리나라 궁중에서 많이 그려진 궁중회화의 하나이다. 흔히 민화로 분류되기도 하며, 주로 동궁의 처소 등에 베풀어졌다고 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요지연도』는 2003년 9월 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여덟 폭의 병풍을 연폭으로 이은 작품으로, 높은 품격과 정교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제1폭에서 제8폭까지 파노라마식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성을 보인다. 이러한 형태는 궁중에서 애호한 병풍화 중 하나로 화면 구도나 포치법, 각 도상에서 십장생도와 같은 궁중 회화 등과 관련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화면은 험준한 곤륜산의 암벽과 함께 삼천 년에 한 번 열린다는 복숭아와 소나무, 괴석, 사슴, 학, 공작 등에 둘러싸여 궁녀와 시종을 거느린 채 각각 잔칫상 앞에 앉아 있는 서왕모와 주나라 목왕이 중심이다. 이들은 제4폭과 제5폭에 그려져 있는데, 봉황과 선녀들의 주악과 가무를 감상하며 여흥을 즐기는 모습이다. 제3폭의 아래쪽에는 목왕이 끌고 왔다는 여덟 마리의 준마와 수레가 있다.

제3폭에서부터 제5폭에 걸쳐 있는 뒷배경의 나무는 대나무와 오동나무로, 이는 마당에서 춤을 추고 있는 봉황과 관련 있는 나무이다. 봉황은 수천 년에 한 번 열린다는 대나무 열매를 먹고, 오동나무에만 깃을 튼다고 하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

한편, 제1폭 아래쪽에는 사슴을 탄 신선과 제6폭에 소 등에 올라앉은 노자(老子), 제7폭에 여덟 명의 신선들과 학을 탄 수성노인(壽星老人)이 연회를 축하하기 위해 약수를 건너 모여들고 있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어 있다.

수성노인과 팔선인(八仙人) 등은 요지연 설화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지 않는 인물이지만, 『요지연도』에 등장하고 있다. 이는 『요지연도』가 서왕모의 전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교적 이상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특징]

전체적으로 진채를 조화롭게 사용하고 있어 화려하고 세밀하다. 화면 전체에는 ‘장수’의 상징적 의미가 내포된 인물과 반도(蟠桃)를 비롯한 각종 동식물들이 고루 배치되어 있다. 특히 파노라마식 화면 구성은 독특하면서도 웅장하고, 구도는 안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청록의 채색기법을 사용하였는데, 청록과 적색의 대비를 통하여 강렬하면서도 차분한 효과를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통일된 색감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요지연도』는 탄생 축하와 혼인용 및 축수용 병풍으로 많이 그려졌던 그림이다. 전통 시대에는 탄생, 혼인, 회갑은 삶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고, 이때 자주 잔칫상 주변에 둘러치던 『요지연도』는 요지의 신선들처럼 불로장생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자주 등장하던 화목이다.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요지연도』는 색채와 구도, 세밀한 인물 묘사, 유려한 필선 등으로 미루어 화명이 높았던 화원의 작품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