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이래 경기도 용인의 양지향교에서 행해지는 향례.

[연원 및 변천]

1523년(중종 18)에 초창된 양지향교의 향례는 현재 대성전(大成殿)에 공자(孔子)를 비롯한 25명의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의 위패를 봉안하여 모시고 있다. 양지향교는 1697년(숙종 23)에 중수하고 1792(정조 16)년 명륜당을 중건하였다. 그 뒤 1928년, 1967년에 중수하였고 1971년 명륜당을 복원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양지향교의 향례는 신위의 배열에서 휘국공(徽國公) 주희(朱熹)와 예국공(豫國公) 정호(程顥) 두 성현의 위패가 달리 봉안되어 있다.

[절차]

양지향교의 향례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석전홀기(釋奠笏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향례 절차도 용인향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망요례(望燎禮) 순서로 이뤄진다. 양지향교 제집사(諸執事)는 헌관과 집사로 구분되며, 헌관은 초헌, 아헌, 종헌으로만 구분하고 있다. 집사도 간략하게 분정(分定)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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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향교 대성전 오성위 진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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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향교 대성전 동서종향위 진설도

[축문]

양지향교는 향례 축문도 예로부터 전래해 온 서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매번 향사례 때 바뀌는 것은 헌관의 이름과 향사일의 간기(干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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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