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효부.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통덕랑 권재응(權載應)의 딸이며, 동몽교관으로 추증된 의성김씨 김유성(金維城)의 처이다. 의성김씨 가문은 김치복과 그의 며느리 황씨, 손부(孫婦) 조씨 등 3세에 걸쳐 정려를 받은 가문으로 증손부 권씨가 정려문을 받음으로써 4세에 걸쳐 효자·효부·열녀의 정려를 받은 가문이 되었다.

[활동사항]

병환이 위중한 시아버지를 위해 남편과 함께 3일간 기도를 드렸으며, 이에 감응한 하늘의 도움으로 겨울 눈 속에서 송이버섯이 보이고, 꿩새끼가 집으로 날아들어왔으며, 하늘에서 배 3개가 떨어지기도 하였다.

[상훈과 추모]

이러한 효행이 알려져 조정에서는 1860년(철종 12)에 정려문을 내렸다. 권씨의 정려문은 경기도 평택군 서탄면 적봉리에 있다가 오산 미군기지 설치로 철거되어 현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에 재건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