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1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 절터.

[위치]

용인에서 이동읍으로 통하는 국도 45호선으로 가다 보면 이동저수지 초입에 해당하는 송전리에 도착한다. 절터는 송전1리 마을의 앞산, 즉 ‘절골’이라 불리는 서편 산록 중턱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골프장 진입로와 접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절터에서 2001년 ‘도림사(道林寺)’란 명문이 새겨진 암막새가 채집되어 『용인의 불교유적』에 보고된 바 있다. 명문에는 “□통삼십년무진칠월일도림사개와시주□씨화주신선(□統三十年戊辰七月日道林寺改瓦施主□氏化主信禪)”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정통13년 무진년(1448년) 7월에 화주 신성이씨의 시주로 도림사 (지붕)기와를 다시 하였다.”로 풀이된다. 또 통일신라시대의 기와도 채집되어 사찰의 운영 시기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로 추정한다.

[현황]

절의 건물지는 축대로 조성한 평지(규모 약 260㎡)에 있었고, 석탑 자리는 건물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이라고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골프장 진입로 조성으로 대부분이 유실되어 일부 축대의 흔적만 남아 있다. 석탑도 언제 어디로 옮겨졌는지 명확하지 않다.

[의의와 평가]

이 곳 절터의 사명(寺名)이 ‘도림사’일 가능성은 명문기와를 통해 제기되었으나, 문헌자료에 용인 지역 도림사에 대한 기록에 전혀 없어 앞으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