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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696
한자 科學技術
영어음역 Gwahak Gisul
영어의미역 Scientific Technology
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양화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연구 또는 개발되었거나 되고 있는 과학과 기술의 총칭.

[개설]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으로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의미하나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지칭한다. 그리고 기술은 과학의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은 상호 밀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과학이 기술진보를 촉진하는 한편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 역시 과학의 발전을 자극하는 상승 효과를 발휘하게 됨으로써 양자 모두 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불가분의 관계를 인식해서 두 단어를 합성하여 과학기술이란 하나의 용어로 총칭해서 사용하는 예가 늘어나게 되면서 그 사용이 점차로 일반화 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 지역의 과학기술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 정리된 것은 없으나 현대와 근대 이전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우선 근대 이전 과학기술의 수준은 주로 유물이나 유적을 통해 간접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출토되거나 발견된 근대 이전 과학기술 관련 대표적인 유물이나 유적으로는 선사시대의 청동용범과 고려시대의 백자요지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용인 지역의 현대 과학기술의 정도나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반도체 공업과 무궁화위성관제소, 그 외 밀집해 있는 각종 연구소와 대학들을 들 수 있다.

[근대 이전 과학기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에서 발견된 청동용범(靑銅鎔范)은 세형동검의 거푸집으로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발견된 것을 포함하여 모두 두 군데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유물이다. 특히 용인 지역에서 발견된 청동용범은 과거 일본인들에 의해 제기되었던 요동전래설을 과학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유물로 광복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발견의 하나였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고인돌 역시 당시의 과학기술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의 고인돌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고인돌의 경우 겉에 성혈(性穴)이라고 불리는 구멍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최근의 연구 결과 별자리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바와 같이 역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용인 지역의 우수한 과학기술 수준을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결정체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있는 백자 요지이다. 이곳 상반곡과 중덕마을의 당시 대규모로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가마터의 유적에는 갑발(匣鉢)을 비롯한 도자기 파편들이 산을 이루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발굴·조사한 결과 중덕마을의 가마터에서는 80여 미터, 상반곡의 가마터에서는 50여 미터의 대형 가마가 발견되어 당시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한국 도자기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마였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규모의 가마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로 당시 용인 지역의 우수한 도자(陶瓷)기술 수준을 잘 입증해 주고 있다. 그 외 근대 이전의 용인 지역에서 논농사를 위해 축조되었던 보(洑), 제언(堤堰) 등을 통해서도 당시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 과학기술]

경기도 용인 지역은 수도권이 갖는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모여든 많은 기업들의 연구소가 밀집하여 첨단 기술에서 범용 기술에 이르는 각종 연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갈과 구성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이들 연구소들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경부고속국도를 중심으로 잘 발달되어 있는 교통 요충지로서의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

용인 지역에는 많은 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어 각 대학 부설연구소와 지역 소재 기업 간의 산학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과학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한 삼성반도체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이커로 확고한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DRAM과 Flash Memory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세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 SDI 기술연구소 역시 PDP, LED, OLED를 비롯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에너지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는 현대자동차의 마북리연구소와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한국델파이 연구소,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 등 자동차관련 연구소가 집중되어 있어 한국 자동차 공업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지적공사연수원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연구 및 현장인력을 훈련·배출시키고 있어 국내 지적 측량 및 건설 분야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주)에서는 원자력발전소 설계와 감리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이며, 무궁화위성관제센터는 21세기를 향한 우주 항공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의 국내에서 거의 유일의 연구소이다.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 금호건설 기술연구소, 대림삼업(주) 기술연구원,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GS건설용인기술연구소 등 건설회사 연구소도 집중되어 있어 한국 건설기술 발전의 중요한 산실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탈레스 용인레이더연구소와 경기도가 국방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방 분야의 과학기술 발전에 있어서도 용인 지역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용인 지역 관내에는 50여 개의 각종 기업 연구소와 40여 개에 가까운 연수원이 들어서 있으며 각종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들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경기도 용인 지역은 이미 한국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에 서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용인이 가지는 지리적인 이점과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모여든 각종 연구소의 기술력과 많은 용인 소재 대학 연구소들의 과학이 보다 밀접하게 결합되는 가까운 미래에 용인 지역의 과학기술은 더욱 폭발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5.14 행정지명 현행화 모현면에서 모현읍으로 변경 사실 반영
이용자 의견
유* 저도 가봤어요.재밌네염.^^
  • 답변
  • 디지털용인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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