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박관준의 순교를 기리는 비.

[건립경위]

박관준 순교추모비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서 기독교 전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인들을 흠모하며, 신앙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 산84-1[추계로 235]에 있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 세워져 있다.

[형태]

와비로 비신은 오석(烏石)으로 만들었고 받침은 화강석이다. 받침은 2단으로 되어 있고 아랫단에는 무궁화와 십자가를 조각하였다.

[금석문]

비신에는 ‘염광 박관준 장로 순교추모비’라고 가로로 새겼으며 국한문 혼용이다. 위의 받침에는 박관준 장로가 투옥되기 전에 쓴 시가 새겨져 있다.

[현황]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앞에 있는 광장에 주기철 목사의 고난의 명상비와 함께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기독교의 장로였으나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 반대하였다. 1938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제국의회에서 「동아대국교개종헌의서(東亞大國敎改宗獻議書)」를 살포하다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되었다. 이후에도 신사참배 거부와 신앙의 자유를 위한 운동을 벌였으며,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옥사하였다. 1968년에 대통령표창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