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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0462
한자 咸陽朴氏正郞公派門中典籍
영어음역 Naamsurok woe Jeonjeok
영어의미역 Old Books Including Naamsurok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9년 8월 1일연표보기 -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보물 제100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보물 재지정
성격 전적
관련인물 박주대(朴周大)|박정설(朴廷薛)|박한광(朴漢光)|박득영(朴得寧)|박주대(朴周大)|박면진(朴冕鎭)|박희수(朴熙洙)|박영래(朴榮來)
저자 박주대(朴周大)|박정설(朴廷薛)
간행자 박주대(朴周大)|박정설(朴廷薛)
저술연도/일시 조선 전기~조선 후기
간행연도/일시 조선 전기~조선 후기
소장처 함양박씨 문중[박재문]
소장처 주소 경기도 용인시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기도 용인시의 함양박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7종 46점의 전적.

[개설]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은 함양박씨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던 문헌 중에 연대가 오래된 것과 희귀한 것, 역사적 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것 등 총 7종 46점만을 뽑아 1989년 8월 1일 보물 제1008호로 지정한 것이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각각의 문헌들은 조선 초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편찬 연대가 다양한데, 『나암수록(羅巖隨錄)』을 비롯하여 『당시고취(唐詩鼓吹)』·『당조책림(唐朝策林)』·『만국전도(萬國全圖)』·『저상일월(渚上日月)』·『통감(通鑑)』·『저상일용(渚上日用)』 등이다.

[형태]

7종 46점이며, 필사본이다.

[구성/내용]

『나암수록』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대저동(大渚洞)에서 은거한 조선 말기의 유학자 박주대(朴周大)가 저술한 것이다. 4책으로, 저자 자신이 수록한 본서는 책마다 다소 규격을 달리하고 있다. 격변을 거듭하는 조선 말기의 정황을 직시하면서 당시 일어나는 세태의 온갖 상황을 연차적으로 수록하였다. 사건과 연차의 착오가 일부 있으나 당시의 사실을 소상히 서술하고 있다.

고종 즉위를 위시하여 대원군의 집정은 물론이고, 국내외의 제반 사건으로는 병인양요, 관리의 부패, 진주민란, 최익현대원군 탄핵, 운양호사건, 강화도조약, 임오군란, 동학농민전쟁, 청일전쟁, 갑오경장, 독립운동, 을사조약, 경술국치, 그후 항일전쟁, 파리강화조약 등 국내외의 사건들, 각 지역의 서원·사우, 일반 유생의 소·계 등에 이르기까지를 수록하고 있다.

『당시고취』는 조선 전기에 간행되었는데, 원판(元板)의 복각본으로, 권1~4까지 1책만 있다. 『적선당간』은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없지만, 지질이나 판식의 형태로 보아 조선 전기에 간행된 것으로 짐작된다.

『당조책림』은 갑진자 소자(小字)로 조선 전기의 간본이다. 단책(單冊)으로 편자가 교서랑직을 파하고 원진과 함께 제거(制擧)에 응시하기 위해 상도(上都)에 퇴거하여 살면서 당대의 책문(策文)을 수집, 75문으로 구성하여 편찬한 것이다. 항목별로 분류하여 책자로 엮었는데, ‘책림(策林)이라 명명’한다는 간행 사유를 설명하고 있다. 표지에 당조책림(唐朝策林)이라 묵서로 표기되어 있다.

『만국전도』는 지도 후면에 “상지이년신축(上之二年辛丑, 1661) 여필사(汝弼寫)”라는 지문(識文)이 나온다. 여필박정설(朴廷薛)의 자(字)로, 이 지도는 박정설이 필사한 것이다. 만국전도라고 지도 네 모퉁이에 한 자씩 쓰여 있는데, 명칭 그대로 세계 전도를 그린 것이다. 바다와 육지에 따라 각각 다른 색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모양이 흡사 오늘날의 지구의와 흡사하다. 경위도까지 표시되어 있으며, 대양이나 대륙의 위치가 비교적 정확하여 상당히 과학적인 기법으로 작성했음을 알 수 있다.

『저상일월』은 총 20책으로 이루어졌는데, 박한광(朴漢光)·박득영(朴得寧)·박주대(朴周大)·박면진(朴冕鎭)·박희수(朴熙洙)·박영래(朴榮來) 등이 1834년(순조 34)부터 1974년에 이르기까지 140여 년간 기록한 일기문이다. 신변에서 일어난 사실은 물론, 일기(日氣)의 변동, 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반사건, 조선 말기의 격변하는 국내의 상황, 집정, 치적, 관리의 부패상 등에 이르기까지 서술하는 한편, 국외에서 일어나는 시국 전반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순조에서 철종·고종 때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임오군란·동학농민전쟁·갑오경장·청일전쟁·경술국치, 의병의 활약, 영남 유림의 활동상, 임시정부 유지를 위한 군자금 모금 및 조달,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국내외 전반을 서술하고 있다.

『저상일용』은 일종의 가계부로 매일 가내에서 소요되는 지출과 수입 등의 내역을 기록한 일지이다. 구매하는 물건값은 물론, 그밖에 기후 변동, 농사 일지, 길흉사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 당시 사용되던 명칭 그대로 표기되어 있어 물가 변동은 물론, 언어의 변동을 알아보는 자료가 된다.

『통감』은 조선 전기 간본으로 목활자본이다. 목활자는 금속활자와 달리 조선 초에 간행된 예가 드물다. 비교적 희귀한 것으로, 완질(完秩)은 아니고 권1~5, 31~37, 45~50, 3책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나암수록』은 조선 말기의 제반 중요 사건 등을 소상히 수록하고 있어 당시 국내외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생생한 기록으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격동기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사료이다. 『저상일월』·『저상일용』 등은 6대에 걸쳐 기록한 일기(日記)인 동시에 가계부에 해당되는 것으로, 일용에 필요한 물품의 가격 명세서 등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 이후의 사회·경제·문화·정치 등 각 분야 학술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 『용인시사』2(용인시사편찬위원회, 2006)
  • 문화재청(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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