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시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허수아비 이야기. 1978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이동읍 시미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을에 한 총각이 살았다. 총각은 같은 동네의 부잣집 처녀를 짝사랑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상사병으로 죽었다. 총각이 죽은 뒤, 부잣집 처녀는 매일 밤 총각의 영혼에 시달렸다. 처녀는 그 사실을...
조선의 대표적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권3 예전(禮典) 상장조(喪葬條)에는 “경성에서 10리 이내와 인가의 백 보 내에는 매장하지 못한다.”는 분묘에 대한 규정이 있었다. 오늘날 용인을 비롯한 서울 근교에 조선시대 명신들의 분묘가 다수 잔존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으로, 특히 용인 지역은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인간의 사후 음택인 분묘가 조성되기에 가장 좋은...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경기도 용인 지역의 땅에 관한 이치를 설명하는 이론. 풍수는 풍수사상·풍수지리·풍수설·풍수도참설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풍수사상은 이를 논리 정연한 학문적 체계로 이해하는 태도이고, 풍수지리는 땅에 대한 이치를 분석·평가하는 과학으로 보는 견해이다. 풍수설은 문화적 현상 내지 민간의 풍속으로 보는 견해이고, 풍수도참설은 앞으로 다가올 길흉을 점치는 비과학적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