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읍 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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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우리나라 불교는 중국을 거쳐 고구려, 백제, 그리고 신라의 순으로 수용되었는데, 고구려는 372년(소수림왕 2) 전진의 아도와 순도가 불상과 불경을 가지고 들어와 불법을 전한 것이 시초이다. 당시의 용인 지역은 백제의 영역이었는데, 백제는 384년(침류왕 1)에 동진(東晋)에서 온 호승(胡僧) 마라난타로부터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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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덕사의 용굴 이야기. 용덕사는 이동읍 묵리에 있는 절로 신라 문성왕 때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절 뒤에 커다란 굴이 있어 일명 굴암절이라고도 부른다. 1978년에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 사는 장재우(학생, 18)의 할머니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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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용인 지역의 항일의병장. 대한제국 말기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되면서 각지에서 의병이 벌떼처럼 일어났는데 용인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3대 독립운동가문을 배출 했을 만큼 용인 지역은 항일투쟁의 선봉에 있었는데, 옥여 임경재 의병장도 대표적인 한일의병의 선구자이다. 항일의병으로 양지군 주동면 평촌동[지금의 양지면 평창리]에 거주하였다. 본명은 경재(景宰), 대대로 무관장(武官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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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 17세기 조선의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면서 당시 중국에 진출해 있던 예수회 선교사들과 만나 서양의 과학 기구와 각종 서적들을 얻어 가지고 귀국하게 되는데, 이것이 서양 선교사들과 공식적으로 접촉하는 출발점이었다.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 가서 영세를 받고 천주교 서적을 얻어 가지고 돌아와, 친구 이벽에게 자신이 얻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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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공식 교구가 아닌 조직. 천주교에서 교계 제도에 따라 주교나 신부 등의 성직자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그들의 책임하에 운영, 유지되는 본당이나 교구와는 다른 별도의 단체들을 말한다. 이 단체들은 본당이나 교구와 달리 성직자나 평신도 모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단체들은 직접 혹은 간접으로 각 본당이나 교구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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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곳곳에는 천여 년에 걸친 긴 세월 동안 각종 도자기를 생산했던 도요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도자기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 곳임을 짐작하게 하는 이들 도요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도자사학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조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1980년대에 호암미술관에서 용인시 이동읍 서리에 있는 고려시대 백자요지를 발굴·조사하여 그 중요성이 세상에 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