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원암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마 터. 원암리 요지는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원암리 요지1은 사기막골 끝(원암3리 5번지[원암로 294])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m 계곡 깊숙이 들어간 숲속에 위치한다. 관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다. 원암리 요지2는 여기에서 40여m 떨어진 윗쪽[남서쪽] 골짜기에 있다. 발굴조사...
용인시 곳곳에는 천여 년에 걸친 긴 세월 동안 각종 도자기를 생산했던 도요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도자기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 곳임을 짐작하게 하는 이들 도요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도자사학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조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1980년대에 호암미술관에서 용인시 이동읍 서리에 있는 고려시대 백자요지를 발굴·조사하여 그 중요성이 세상에 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