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의 토속명칭은 ‘배개미’, ‘배가미’ 이다. 지금까지도 토박이들은 백암을 ‘배개미’로, 백암장을 ‘배개미장’이라 부른다. 한자 표기로 ‘白巖’, ‘白岩’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이같은 표기는 근대 이후에 사용된 명칭이다. 고문헌의 기록을 보면, ‘배관(排觀)’, ‘배감(排甘)’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국문헌비고』(1770년) 향시(鄕市)조에 배관(排觀)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백암의 본래 표기는 배관(排觀)이다. 1770년(영조 46)에 간행된 『동국문헌비고』에 배관장(排觀場)이란 명칭이 처음 보이고 이후 각종 『읍지』류에도 동일한 표기가 보인다. 이후 1827년(순조 27)의 『임원경제지』에는 배감(排甘)으로 나타난다. 백암(白岩)의 표기는 20세기에 들어서서 보이는 표기이다. 이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 있는 전통 재래 시장. 백암장은 조선시대에 죽산현에 속했던 장시로, 배관장(排觀場) 혹은 배감장(排甘場)으로 불리었다. 언제 설시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시적고(市糴考) 향시조(鄕市條)에 ‘배관장’이란 이름이 기록상 처음 등장하여 18세기 후반에 이르러 서울과 수원·안성 등 경기 지역 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