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진이 얼굴에 숯을 뿌리고 바르고 그래서 얼굴이 못나게 나왔지.” 신갈 승마장 뒤편 오솔길을 지나 위치한 박양순(68세), 이진규(70세) 부부의 평화롭고 한적한 집을 방문했다. 올해 70세가 되는 이진규 씨는 과거 전통혼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자식들이 정리해 줬다면서 자랑하며 내놓은 앨범엔 흑백사진들이 몇 장 있었다. 50...
조선 후기 용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백종(伯宗). 아버지는 이익령(李翼齡)이며, 조부는 이진규(李震奎), 증조부는 이명웅(李命雄), 어머니는 박희인(朴希仁)의 딸이다. 1740년(영조 16) 증광시(增廣試)에 병과(丙科) 21인으로 급제하였고, 벼슬로 지평·정언·장령·헌납을 거쳐 형조참판에 이르렀으나 1761년(영조 37)에 파직당하였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상동마을에 있는 이헌규의 공적을 기리는 비. 이헌규(李憲珪)는 고려 말 삼은 중의 한 사람인 이색의 후손이며, 기묘명현(己卯名賢)인 음애 이자(李耔)의 후손으로 이 마을에서 대를 이어 살아왔다. 이헌규는 가세가 몹시 곤궁하였으나 자수성가한 후 낙후한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마을회관과 정자를 건립하고 장학회를 만들어 육영 사업에 공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