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행해지던 답교놀이. 답교놀이란 정월 대보름 밤에 다리[橋]를 밟으면 일 년 동안 액을 막고 다리[脚]가 튼튼해진다고 여기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조의 여인들도 이날만은 밖으로 나와서 마음껏 다리를 밟았다고 한다. 용인 지역에서는 8·15해방 이후 사라진 풍속으로 보인다....
조선 중기 충렬서원 원장을 역임한 문신. 이경석(李景奭)[1595~1671]은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 등 산림의 학자들을 대거 천거하여 요직에 오르도록 도와주었으나 훗날 그가 천거한 송시열과 정적이 되어 노소분당(老少分黨)이 이루어지면서 소론의 비조가 되었으며, 조선 중기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 안팎으로 얽힌 난국을 적절하게 주관하였던 명상(名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