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용인 출신의 효자. 용인현(龍仁縣)에 거주하던 부모가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6년 동안 여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하였다. 형과 형수 또한 일찍 죽자 6명의 조카들을 친자식처럼 대하였으며, 격식을 갖추어 2명의 조카를 성혼(成婚)시켰다. 1432년(세종 14) 9월 13일 예조에서 김효량(金孝良)·전좌명(田佐命) 등 전국 각처의 효자·열부 등의 정표를 청할 때 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