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울에 놀란 호랑이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에 이곳저곳 떠돌면서 소금을 팔러 다니는 소금장수가 있었다. 하루는 주막을 찾지 못해 빈집에서 묵게 되었는데, 막 잠을 청하려 하자 밖에서 호랑이 소리가 들렸다. 소금장수는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한 가지 꾀를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