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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C03000209
영어음역 Japhwasang
영어의미역 Miscellaneous Goods Stores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순석

백암장에는 10여 곳의 잡화상이 있으며 대부분 초로의 여성들이 소규모의 좌판을 펴고 있다. 상도의를 지키려는 듯 한 곳에 몰려 있지 않고 군데군데 거리를 두고 있어 설사 놓치고 간 물건이라도 다시 찾는 번거로움 없이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판매되는 물품은 대동소이하며 다만 물량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더라도 중형승용차 한 대 분량이 안 될 만큼이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요긴한 물건들이 좌판 위에 하나 가득 펼쳐져 있다. 손톱 깎기, 실, 바늘, 이쑤시개, 핀, 똑딱이, 지퍼, 고무줄, 수세미, 행주, 고무장갑, 목장갑, 때타올, 냄비받침, 나프탈렌, 위생봉지, 집게, 각질 제거 돌, 효자손, 지압 볼, 라이타, 골무 면도날, 면도기, 참빗, 빨래 망, 구두약, 구둣솔, 건전지, 줄자, 초, 계산기, 방향제, 쵸크 옷걸이, 빨래집게, 변기세정제, 채 망, 테이프, 강력본드, 면봉, 하수구 망, 먼지털이, 병솔 등등 50여 가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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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난전-잡화전

이들 중 백암장에서 가장 오랜 동안 장사해온 노부부(황학성 70세, 유재순 69세)는 30여 년 전부터 백암장과 함께했다. 안성에 거주하며 여러 장터를 돌고 있는 도부꾼이다. 안성군에서 열리는 안성장(2,7), 죽산장(5,10), 장호원장(4,9)을 순회한다. 가장 큰 장이 장호원장으로 그곳에서 수입이 제일 좋다고 한다. 백암장도 장사가 되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백암장터를 찾는 이들의 특징은 다른 장터와 별다를 바가 없다. 주고객은 40% 정도가 현지주민이고 나머지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중장년층이다. 젊은이들을 보기 어렵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서 오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는 이들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잡화의 특성상 상하거나 유행 타는 물건이 아니어서 재고의 부담은 없지만 계절 따라 팔리는 물건의 차이는 있다. 봄철에는 장을 담그기 때문에 항아리 망을 많이 찾고 여름에는 비옷, 겨울에는 건조하여 발 각질제거 돌이 아무래도 많이 팔린다.

워낙 저가의 물건들인지라 흥정을 해 오는 이는 많지 않다. 한 보따리를 담아도 2만원을 넘지 않으니 말이다. 물건은 대구 도매상에게 택배로 받아 파는데 이동할 때는 버스를 이용한다. 한 번 구입하는 양은 30만 원 가량이고 마진은 50% 정도지만 유통비용을 빼고 나면 겨우 생활비나 떨어지는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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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난전-잡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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