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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장꾼도 신이 났던 백암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C03000103
영어음역 Maekjangkkundo Sini natdeon Baegamjang
영어의미역 Excited Market Crowds at Baegamjang Market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순석

예전의 백암장에는 여러 유형의 장꾼들이 모여들었다. 물건을 점포가 아닌 빈 장소를 찾아 자리를 깔고 물건을 파는 난전상인, 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금지된 품목을 판매하는 잠상, 철 지나 헐고 값이 싼 물건을 파는 마병장수, 닭이나 오리를 어리에 넣어 파는 어리장수, 곡식을 마소에 싣고 다니며 파는 시겟장수, 버스정류장에서 물건을 파는 거리목장수가 그들이다. 이밖에도 물건을 사거나 팔지 않고 시세만 살피며 돌아다니는 돋보기장수도 있다. 장터에 일없이 나온 ‘맥장꾼’도 있다.

맥장꾼들은 공짜로 술 한 잔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오전 내내 쇠전에 진을 친다. 쇠전(우시장) 때문에 생기는 백암장만의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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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협 건너편에서 본 백암시장

소를 팔고 나면 당시만 해도 농촌에선 쉽게 만져볼 수 없는 큰돈이 수중에 들어왔다. 20년 전만 해도 소 한 마리 팔면 논 다섯 마지기를 거뜬히 살 수 있었다고 한다. 돈도 있겠다, 주막거리에서 간단하게 탁주나 한 사발 들고 가야겠다 싶어 들린 것이 해가 넘어갈 때까지 아예 죽치고 눌러앉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 술기운에 호기가 생겨 당당하게 이른바 ‘골든벨’을 울리곤 하는 것이었다. 돈 없이 구경만 하고 다니던 ‘맥장꾼’에겐 공짜 술을 마시는 기회였고, 주막주인에겐 한 몫 단단히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른바 장터를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에게 “소 판 돈 주막거리에 쏟아 붓는다.”라는 말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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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건너편에서 본 백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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