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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조광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B03000204
영어음역 Bangeun Jo Gwangbo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기와집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선영

생몰년을 알 수 없는 조광보는 조선 중기의 지사(志士)이며, 일명 광보(廣輔). 호는 방은(方隱)이다.

연산군임사홍(任士洪)이 권력을 장악하여 조정이 어지러워지자, 무인인 박영(朴英)에게 그를 죽이라고 권한 바 있으나 실행되지 못하였다.

1507년(중종 2) 조광조(趙光祖) 등과 함께 박경(朴耕)의 옥사에 관련, 국청에서 죄인심문을 받을 때, 무오사화 때 연루된 어진 선비들의 결백을 주장하며 대궐마당에서 국문을 당하면서 옛 글을 소리내어 외우다가 입회한 유자광(柳子光)에게 무오년에 어진 선비들을 모함하여 죽인 소인이며 아첨하는 신하라고 매도하였고, 박원종에 대하여서도 폐주(廢主: 연산군)의 나인을 첩실로 거느리고 있음을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추궁하였다.

동석한 성희안(成希顔)을 향하여 명유(名儒)이면서 유자광을 섬긴다고 비난하였고, 사신(史臣) 강홍(姜洪)·이말(李抹) 등에게는 사관(史官)으로서 자기의 말을 특서하여 둘 것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결국 죄인을 큰 형장으로 볼기를 치는 장형을 당하자 통곡을 그치지 않아 박원종 등으로부터 광인(狂人)으로 인정되어 풀려나기도 했다. 식견이 고명했으나, 직언을 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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