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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날에 입는 단아한 우리 옷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B02000103
영어음역 Gippeun Nare Imneun Danahan Uriot
영어의미역 Elegant Korean Traditional Clothes Dressed for the Joyous Occasion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기와집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선영

40대 이전의 사람들에게 한복을 1벌이라도 갖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예라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니면 한복을 일 년에 몇 번 입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도 별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한복을 종종 입어온 것을 알 수 있다. 태어나서 배냇저고리를 입었다. 물론 예전같이 손수 지어서 만든 배내옷은 아니지만 그 모양새는 예전 모양새 그대로다. 50년대 이전 세대 중 돌잔치 때 돌옷 안 입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색동저고리에 치마, 복건이나 호건을 쓰고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결혼할 때 폐백 안하는 사람은 없다. TV에서는 결혼한 새댁을 표현할 때 꼭 한복을 입힌다. 제사를 지낼 때, 상을 당할 때도, 죽음에 이르러서도 마지막엔 한복을 입는다.

지곡동 부녀회 여자들은 한복을 한 벌 이상은 갖고 있다. 용도는 결혼식 때 회갑 때, 마을의 중요한 부녀회 행사 때 착용한다. 60~70년대 한복은 양단 또는 벨벳(velvet: 비로드나 우단으로도 불림)으로 만든 치마저고리가 대유행이었다. 한복의 구조적 변화가 1900년대 초였다면, 한복 소재의 변화는 1960년대부터이다.

요즘 지곡동 어르신들은 한복을 거의 입지 않는다. 추석이나 명절에도 대부분의 집에서 한복을 입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할 때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식에는 꼭 한복을 입고, 남의 결혼식에 갈 때도 꼭 한복을 입고 간다. 불편하지만 한복을 입는 것이 최고의 예의이며 한복을 입으면 어느 자리에서든 격식을 차린 차림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결혼한 날, 우리네 자식들이 태어난 날, 첫돌을 맞은 날, 가정을 꾸린 날, 무탈하게 회갑을 맞은 날, 기쁜 날에 단아하고 화려하게 입는 옷이 바로 우리의 소중한 한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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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박양순 씨 아들 돌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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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순 씨 회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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