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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상차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A02000301
영어음역 Ilsangjeok Sangcharim
영어의미역 Everyday Table Setting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현미

원삼면 학일마을 사람들의 식생활은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마을 사람들에 의해 농사지어진 쌀과 채소 등을 이용하여 밥, 국, 김치, 반찬이 함께 놓인 농가의 밥상이 한상 차려진다. 마을 사람들이 매일 반복하여 먹는 일상적 상차림과 더불어 사시사철 나는 식품을 이용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월별 세시풍속 의례에 맞춰 먹는 세시음식 등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 학일마을 사람들의 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상식은 매일 반복되는 평상시의 음식으로써 크게 주식류, 부식류, 후식류로 나누어진다. 주식류에는 밥류, 죽류, 면류 등이 있으며, 부식류에는 국(탕), 찌개, 전골, 김치, 장, 젓갈, 찜, 조림, 구이, 전, 적, 나물 등이 속한다. 후식류에는 떡과 조과(造菓)를 포함한 병과류, 음청류 등이 속한다. 일상식의 상차림은 밥, 국, 김치를 기본으로 하여 차린다. 또한 상차림에서 발효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것은 김치와 장 등의 이용 때문이다. 사회의 변화로 인해 과거보다는 김치와 장을 담그는 양이 적어졌지만, 직접 담그는 김치와 장을 자녀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통해서 전통음식의 맥이 이어지고 있다. 일상식에서 짠지나 싱건지를 먹는 것은 경기도 지역의 특징이다. 흔히 경기도의 음식문화는 서울 음식보다 소박하고 간은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이고, 양념도 많이 쓰지는 않는다고 한다. 원삼면 학일마을에 살고 계신 강순이 씨는 연세가 76세이신 데도 불구하고, 학일마을 된장마을에서 하고 있는 장 담그기 체험 작목반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수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전통문화 체험행사의 진행도 하고 계신다. 장수의 비결을 여쭤보니 고기는 잘 드시지 않고, 대신 김치짠지,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먹어서 장수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마을 사람들은 일상적 식생활 유지를 위한 즉 주식과 부식의 공급을 위한 자급자족형 농사를 짓고 있다. 주식인 밥의 재료인 쌀의 수확을 위해 벼농사를 짓고, 부식류로 김치, 장 등의 발효음식과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식품재료인 배추, 무, 고추, 파, 마늘, 콩, 깨 등의 밭농사를 조금씩 짓고 있다. 농가에서 일상식의 주요 식품의 공급이 농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원삼면 학일마을은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되어 있으며, 다른 경기 지역과 마찬가지로 벼농사를 짓는 곳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고급 브랜드화를 내걸고 경기미의 명성 유지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학일마을은 주요 생업환경이 벼농사이며, 채소 등 밭농사, 밤, 배, 복숭아 등의 과수농사, 산간 지역에서는 표고버섯 같은 특산물도 많이 재배하고 있어, 곡물과 채소, 과일, 버섯이 풍부하다. 또한 최근 구기자, 오갈피 등의 약용작물의 재배도 늘고 있으며, 이의 재배 특성화를 내세운 약초마을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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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바라본 마을 들녘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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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일리햇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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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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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입구 왼쪽에 위치한 배나무밭

학일마을에서는 농산물 생산 뿐만 아니라 농산물을 가공 저장하여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장(醬)을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어, 원삼면 주민들은 이 마을을 ‘된장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삼면 학일마을은 학일1리와 학일2리가 있는데, 학일1리는 된장과 약초가 유명하며, 학일2리는 표고버섯 단지가 있다. 학일2리만 해도 인구의 50% 정도가 표고버섯 농사를 짓고, 기타 벼농사를 하거나 과수 재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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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마을 된장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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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일1리 버스 정류장

학일마을에서 생산되지 않는 식품의 구입은 마을로 들어오는 부식차를 이용하거나, 원삼면 장터, 용인, 백암장 등에 가서 구입하여 먹는다. 원삼면 장터에 장을 연 상인은 원삼면 마을사람들이 아니라, 장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상인이다. 파는 물건의 종류는 평소에는 일반적인 채소류이지만, 정월 대보름 등 특별한 세시음식이 있는 날에는 관련 세시음식을 만들 수 있는 식품들을 판매한다. 일례로 정월 대보름이 가까우면 장터에서 채소를 파는 상인은 보름나물을 판매한다. 콩나물, 취나물, 다래순나물, 깻잎나물, 시금치나물, 씀바귀나물 등을 판다. 보름나물을 사가면서 서양에서 들어온 낯선 식품인 브로콜리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마을 사람이 브로콜리가 눈에 좋다고 말하면서 사간다.

(1) 주식류

원삼면의 주식은 쌀밥이며, 이의 공급은 쌀농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원삼면은 주로 쌀농사를 짓는데, 백미와 찰흑미 등을 재배한다. 용인시의 브랜드쌀인 백옥쌀도 생산이 되며, 일명 ‘용인 원삼 청둥오리쌀’로 알려져 있는 원삼면의 청둥오리쌀인 ‘파란하늘 맑은 햇쌀’이 생산되고 있다.

원삼면에는 친환경재배농법인 오리농법으로 키운 쌀이 생산되며, 쌀의 브랜드는 ‘파란 하늘 맑은 햅쌀’이다. 논에 토착미생물을 뿌려주고 15일 후 청둥오리를 논에 방사하여 잡초와 해충을 구제하는 생명농법으로 재배한다. 오리가 곡식이 익을 때까지 함께 있으면, 익은 곡식을 다 훑어 먹기 때문에 오리는 8월 초쯤이면 거둬들인다. 오리만을 키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 오리농법으로 쌀을 재배하는 논에는 오리를 풀었을 때 낮에는 논에 있다가 밤에는 와서 잘 수 있도록 오리의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원삼농협과 함께 ‘파란하늘 맑은햇쌀’로 공동브랜드화하여 생산하고 있다. 쌀 브랜드의 고품질 유지를 위해 작목반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오리농법에 있어서 오리쌀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포기당 이앙거리를 넓혀 ‘희식재배’방식을 도입하여 밀식하여 재배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생산된 오리쌀의 건조 및 저장을 위한 벼건조 저장센터도 원적외선 방식을 사용하는 최신 기술로 원삼면 독성리에 최근 준공하였는데, 이는 브랜드쌀의 고품질 유지를 위함이다. 건조시설과 함께 저온 저장시설을 함께 갖추어서, 장기간 벼가 지니고 있는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미생물과 해충 발생 억제는 물론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해 고품질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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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일리햇쌀홍보판

(2) 부식류

주식과 곁들여 먹는 음식을 부식이라고도 한다. 부식류에는 국(탕), 찌개, 전골, 김치, 장, 젓갈, 찜, 조림, 구이, 전, 적, 나물 등이 속하는데, 이 중 가장 한국적 음식문화를 나타내주는 것은 장과 김치 등의 발효음식이다. 『동국세시기』에 인가의 1년 중 가장 큰 일로 삼을 정도로 월동용 김치를 담그는 김장과 맛을 내는 중요한 발효음식인 장을 담그는 침장(沈醬)은 학일마을에서도 그 양이나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텃밭에서 배추, 무, 고추, 파, 부추, 들깨, 참깨, 콩 등의 채소를 재배하고, 수확된 채소는 염장법이나 건조법으로 저장한다. 대표적인 염장법은 김치로 담그는 방법이고, 시래기, 붉은 고추, 콩 등은 건조시켜 저장한다. 햇볕에 잘 말린 고추는 가운데를 가위로 갈러 씨를 빼서 방앗간에 가서 고춧가루로 빻아 온다. 음식 조리 양념으로 쓰이는 참기름이나 들기름, 참깨 및 들깨, 고춧가루 등을 손수 준비하여 자녀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한다. 마늘은 바람이 잘 통하는 처마 끝에 내다 걸어 저장한다. 채소를 장에다 넣어 장아찌를 만들어 반찬으로 먹는데, 특히 경기 지방의 장아찌는 주로 간장, 식초, 소금물 등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된장찌개를 끓이는 방법은 시래기, 두부, 호박, 감자, 멸치 등을 넣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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