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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드리고, 족두리 쓰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A02000204
영어음역 Daenggi Deurigo, Jokduri Sseugo
영어의미역 Plaiting Hair into a Pigtail Ribbon and Wearing a Black Crown-Like Headpiece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선영

혼인하는 날 여인들은 노란저고리에 홍치마를 입고 그 위에 화려한 원삼을 입는다. 그 후에 얼굴에 하얀 가루분을 바르고 빨간 물감으로 연지 곤지를 찍는다. 머리는 쪽을 지고 비녀를 꽂고 뒷머리에는 도투락댕기를 드리고, 비녀 양 옆으로 앞 댕기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정수리 위에는 화관이나 족두리를 얹는다. 이것이 혼례 때 신부의 얼굴과 머리치레이다.

도투락댕기는 조선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원삼이나 활옷 등 혼례복을 입고 족두리나 화관을 쓰고 쪽 뒤에 길게 늘인다. 다홍색 또는 검정색 등의 사(紗)나 단(緞)으로 만든다. 댕기 주변에 석웅황(石雄黃)이나 옥판을 달고, 밀화·칠보 등으로 장식을 중앙선에 단다. 앞댕기는 앞줄댕기, 드림댕기라고도 한다. 혼례 시 양쪽 어깨 위에서 앞으로 늘이는 댕기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고, 양끝에 주로 진주나 산호로 장식을 한다.

학일마을 마을회관에는 족두리 3개, 비녀 2개, 자수가 놓여진 대대 2개, 댕기 2개, 갓 2개, 패랭이 2개, 곰방대 등 다양한 장신구들을 소유하고 있다. 마치 여느 전통공연 소품을 보는 것 같다. 강춘자(67세) 씨는 일일이 그것들의 용도를 설명해주며, 실제로 면민의 날 행사 때 모두 쓰는 물건이라 했다. 댕기는 도투락댕기는 없고 앞 댕기만 있는데, 댕기 중간에는 금박이, 끝에는 진주가 두 줄 장식되어 있었다. 족두리는 장식이 과장되게 많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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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통공연 소도구-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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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복 대대

족두리는 원래 가체가 유행하던 조선시대에 가체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성행하게 되었다. 혼례날 무얼 입었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족두리 쓰고 한복을 입었다는 말을 처음으로 꺼낸다. 그만큼 옷 못지않게 댕기나 족두리 등의 장신구도 중요한 것 중 하나였다. 족두리나 댕기, 대대, 갓 등은 현재 학일마을에서 원삼을 입고, 공연할 때 주로 사용한다. 혼례복의 중요한 부분의 하나인 족두리가 공연소품이 된 것이다. 양반네들은 갓과 곰방대를, 가마꾼들은 패랭이를 씌워 등장시킨다. 분명한 것은 학일마을 주민들은 프로공연자도 아니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매년 똑같은 레퍼토리지만 할 때마다 재미있고 힘도 든다고 한다.

오래된 것만이 전통은 아니다.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고, 즐기고, 지키는 것 또한 충분히 전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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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복 원삼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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