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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122
한자 演劇
영어음역 Yeongeuk
영어의미역 Pla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장환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배우가 희곡 속의 인물로 분장하여 몸짓·동작·말로써 연희 장소에서 창출해 내는 종합예술.

[개설]

연극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탐색하고 조망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로, 무대라는 공간 위에서 연기자와 연출자·무대 스테프들의 창조적인 작업의 결과로 나타나는 종합예술이다. 모든 예술이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듯 연극 역시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탐색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변천]

종합예술로서의 현대적 연극이 용인 지역에서 공연된 시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96년에 극단 용인이 창단되었는데, 이는 문화의 불모지란 오명을 안고 있던 용인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무대 공연 단체였다. 극단 용인은 1996년 12월에 열세 명의 단원으로 출범한 뒤, 김창률을 연출자로 영입하여 1997년 3월 31일에 열린 용인시민의 날 전야제 행사로 이선희 작 「노래하라 그대」를 무대에 올렸다. 이후 극단 용인은 매년 정기공연을 가져오고 있으며, 경기도 소인극경연대회 및 경기연극제에 용인 대표로 다수 출전하였다.

1997년 6월에는 두 번째 전문 연극 단체로 극단 연극사랑 97이 창단하였다. 연극사랑 97은 창단 기념 작품으로 「사랑과 슬픔은 같은 길로 온다」를 용인문예회관에서 공연한 이래 정기공연 및 각종 연극대회에 출전하는 등 매년 두 개 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극사랑 97은 최근에 명칭을 극단 유리로 바꾸었다.

1999년에는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가 창립되었다.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에서는 2000년부터 ‘용인연극상’을 제정하고, 매년 연극 발전에 기여한 연극인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또 매년 12월에 ‘용인연극제’를 운영하며 연극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에는 극단 둥지가 창단되었다. 연극인 일곱 명이 모여 창단한 극단 둥지는 1998년 12월에 김지하의 「금관의 예수」를 각색한 「각설이 타령」(김지하 작, 장운설 연출)을 창단 공연으로 무대에 올렸으나 현재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1999년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체계적 연기 교육을 통해 21세기를 이끌어갈 예술 꿈나무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용인소년소녀극단이 창단되었으나 2년여 만에 해체되었다. 같은 해인 1999년 9월에는 용인시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여 용인청소년극단이 창단되었다. 용인청소년극단은 연출가 한원식이 극단 대표를 맡고 있으며, 매년 정기공연을 비롯하여 특별공연을 열고 있다.

2001년 4월에는 한원식이 전업 연극인 10여 명으로 구성된 극단 개벽을 창단하였다. 극단 개벽은 2001년 4월 창단공연 「해가 지면 달이 뜨고」를 무대에 올린 이래 역사극과 뮤지컬, 아동극,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는 「신판 춘향전」으로 문화관광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전국 순회 공연을 갖고 있다.

2001년에는 어린이극단 토리도 탄생하였다. 어린이극단 토리는 용인YMCA에서, 틀에 박힌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연극 놀이를 통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더불어 생활해 가는 공동체 훈련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어린이 연극 교실을 운영해 오다가 마침내 극단으로 창단한 것이다.

어린이극단 토리는 기념공연으로 「이건 상자가 아니라구요」(라이너 하하펠트 작, 이효정 연출)를 2001년 12월 6일 용인문예회관에서 가졌으나 곧 해체되었다. 그 후 어린이극단 토리에서 연출가로 활동하던 이효정이 어린이극단 리틀용인을 창단하여 현재에 이른다.

[의의와 평가]

용인 지역의 연극예술은 연륜은 오래 되지 않았지만 다른 예술 분야보다 일찍 기틀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를 중심으로 관내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비롯하여, 「처인성」·「좌전고개」·「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등 지역성 있는 역사극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국연극제와 아마추어연극제에 출전하여 매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극단 개벽과 같이 문화관광부 지원 단체로 선정되어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 등 각 극단들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점도 앞으로 용인의 연극예술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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