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용인소년회가 개최하였던 교육 행사.

[개설]

김량동화회는 1920년대 이후 전국에서 활발히 전개된 소년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교육 행사이다. 당시 소년운동은 유교 윤리의 폐습과 차별적인 식민지 교육으로부터 조선의 소년·소녀들을 해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근대 교육을 통하여 소년·소녀들이 자유로운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반봉건 근대화운동이자, 반일민족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에 당시 전국에 500여 개 이상의 소년운동 단체가 설립되어 운영되었다.

[연원 및 개최경위]

김량동화회는 용인소년회가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일반 소년에게 올바른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하여 1927년 11월 3일에 개최한 행사이다. 김량동화회는 김량장공립보통학교 강당에서 열렸는데, 당시 『중외일보』에 따르면 수백 명이 참가하여 밤 10시 30분까지 이어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