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신백(信伯), 호는 신곡(薪谷)이다. 할아버지는 교리 윤섬(尹暹), 아버지는 현감 윤형갑(尹衡甲)이다. 외조부는 황치경(黃致敬)이고, 부인은 박정원(朴鼎元)의 딸이다. 그의 친동생 윤집은 청나라 와의 화의를 강경하게 반대한 3학사의 한 사람이다.

[활동사항]

1624년(인조 2) 사마시에 합격하고, 1627년 정묘호란 때 상소하여 척화를 주장하였다. 이해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승문원권지부정자를 거쳐 전적·홍문관교리를 지냈다. 1629년 이조좌랑이 되었고, 1636년에 남양부사가 되었다. 이해 겨울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근왕병(勤王兵)을 모집하여 남한산성으로 들어가려다 청병에게 잡혀 굴하지 않고 대항하다가 참살되었다.

[묘소]

묘소와 정문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충간(忠簡)이다. 사후에 이조판서가 추증되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에 있는 윤계선생 순절비는 1668년(현종 9) 연꽃무늬를 새긴 받침돌 위에 비문을 세운 간결한 모습으로, 당시 우의정이었던 우암 송시열이 글을 짓고, 송준길이 글씨를 썼으며, 비의 명칭은 민유중이 썼다. 경기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