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0629
한자 竹田洞先史遺蹟
영어음역 Jukjeon-dong Seonsa Yujeok
영어의미역 Prehistoric Archeological Sites in Jukjeon-dong
이칭/별칭 대덕골 유적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대덕골|898-2임|산7임 일원
시대 선사/청동기,고대/삼국 시대/백제,조선/조선
집필자 엄익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주거유적
건립시기/연도 청동기시대
소재지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대덕골 898-2임|대덕골 산7임 일원지도보기

[정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대덕골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지.

[개설]

죽전동 선사유적은 세 곳에 분포되어 있어, 죽전택지개발지구 내 현대홈타운 건설부지 일원의 선사유적1, 죽전동 898-2임[용구대로 2737-8] 일대의 선사유적2, 죽전동 산7임 일대의 선사유적3으로 구분한다. 선사유적1은 조사자에 의해 ‘대덕골 유적’으로 명명되었다.

죽전동 선사유적은 2002년 기전문화재연구원에서 오리-죽전 간 복선 전철 건설공사 구간에 대한 지표 조사와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에서 2003년 용인 지역 광역지표 조사 때 발굴되었다.

청동기시대 유적(주거지 5기, 소성유구 1기, 수혈유구 34기)과 백제시대의 토광묘 15기, 그리고 삼국시대 석곽묘 3기 등이 보고되었다. 이외에 조선시대 이후 분묘 35기와 회곽묘 4기도 발견되었다.

[위치]

죽전동 선사유적1은 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의 경계를 이루는 구릉성 산지에서 남쪽으로 흘러나온 가지능선부에 해당하며 해발고도는 약 95m 내외이다. 죽전동 선사유적2는 성남에서 신갈 방향으로 난 성남대로를 타고 용인시 죽전동에 들어서면, 도로 서편으로 의류할인매장이 위치하는데, 이 곳 뒤편의 민묘군이 들어선 작은 구릉지에 형성되어 있다.

죽전동 선사유적3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서 남쪽으로 흘러나온 꽃무두리 라고 하는 작은 구릉지 상면에 형성되어 있다. 유적이 위치한 구릉 남쪽에 접해서 중앙하이츠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구릉 사면 일부는 절토되어 급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고 구릉지 일대는 모두 밭으로 경작 중이다.

[형태]

선사유적1에서 발견된 3동의 주거지는 평면 형태가 세장방형 내지 장방형을 띠는 수혈식이다. 1호 집터의 크기는 길이 16.7m, 너비 4~5m이고 평면 생김새는 상당히 좁고 긴 네모꼴이다. 긴 방향은 북동 12°이다. 2호 집터는 길이 10m, 너비 4m쯤 된다. 3호 집터의 크기는 길이 10m, 너비 3~4m이며, 긴 방향은 북동 18°쯤 된다. 평면 생김새는 긴 네모꼴이다.

[현황]

죽전동 선사유적1의 청동기시대 집터는 모두 구릉 꼭대기의 편평한 대지(臺地) 위에 한 줄로 자리하고 있었다. 1호 집터는 구릉의 꼭대기 쪽인 가장 북쪽에 위치하였다. 집터의 바닥은 맨바닥인 풍화암반층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며, 기둥 구멍은 집터의 벽 가장자리를 돌아가면서 비교적 불규칙하게 있었다.

집터 안에서는 2기의 화덕 자리가 발견되었는데, 하나는 맨땅을 조금 파서 그대로 사용하였고, 다른 하나는 가장자리에 흙띠를 돌린 다음 이용하였다. 집터 안에서는 민무늬토기 조각과 슴베가 있는 화살촉이 발견되었다.

2호 집터는 1호의 남쪽에 자리하며, 집터의 바닥은 맨바닥이고 집터 안에서는 아무런 시설이 조사되지 않았다. 출토유물은 간돌도끼가 있다. 3호 집터는 구릉 꼭대기에서 약간 낮은 쪽인 가장 남쪽에 있다. 집터의 바닥은 맨바닥이며, 화덕 자리 2기와 나들이문 자리가 확인되었다. 화덕 자리는 양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만든 방법은 1호 집터와 같다.

나들이를 한 것으로 여겨지는 문 자리는 남쪽에서 조사되었는데 집 안쪽으로 약간 턱이 져 있다. 집터 안에서는 높이 55㎝쯤 되는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와 반달돌칼 그리고 간석기가 조사되었다.

한편 집터의 동쪽과 남쪽 기슭에서는 작은 움 유구가 발견되었다. 이 움들의 평면 생김새는 둥근꼴·네모꼴 등 여러 가지이다. 출토 유물은 덧띠의 단면이 둥근꼴인 덧띠토기[粘土帶土器], 구멍무늬토기, 검은 간토기, 간돌검 조각 등이 있다. 움의 성격은 유물이 쌓임층에 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의식(儀式)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죽전동 선사유적2에서는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 조각과 민무늬토기 바닥 등 청동기시대의 토기류가 수습되었다. 그런데 이들 토기들은 구릉의 단면이 드러난 부분에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집터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

선사유적3은 작은 구릉의 꼭대기 쪽에서 민무늬토기 조각을 많이 찾았는데 유적의 지세로 볼 때 선사유적2처럼 앞으로 조사가 이루어지면 집터 유적이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비록 택지개발에 연유한 구제 발굴로 유적이 보존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조사되어 많은 연구 자료를 확보한 점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 이 곳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 청동기시대의 집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