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에버랜드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영동고속도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다가 첫 고개에 이르기 바로 앞에서 전대리 전관마을로 빠지는 콘크리트 도로로 들어서면 속칭 ‘앞고지’ 부근에 해발 123m 구릉이 나타난다. 유적은 동서향으로 길게 뻗은 이 구릉에 위치한다.

[출토유물]

구릉 말단부에 김해김씨 묘역을 조성하면서 노출된 절개지에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와 조선시대의 기와·자기·도기파편 등이 채집되었다.

[현황]

유적의 동편으로는 경안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이 흐르고, 남쪽의 구릉 하단부에는 고려시대 석곽묘인 ‘전대리 고분’이 자리한다. 구릉상에는 소나무가 밀집하나 원 지층이 살아 있어 유적의 파괴는 심하지 않다고 본다.

[의의와 평가]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지닌 충적지 주변 구릉지에서 무문토기가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는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군이 분포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채집 유물로 보아 조선시대 생활 유적도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