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삼배울에서 결성된 동계(洞契).

[개설]

삼배울 대동계는 마을의 각 가호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주민총회의 성격을 가진다. 주로 매년 말에 열리는데, 1년간 마을 공동체와 관련된 사업을 정리·평가하고 새로운 사업 계획을 세우거나 마을 지도자 등을 선출하기도 한다. 또한 마을기금을 조성하여 형편이 어렵거나 자금이 필요한 회원에게 낮은 이자로 빌려주었다가 연말에 결산을 하는 마을금고 역할을 병행한다.

마을 지도자로 일한 이장과 각 반장에게 일정량의 쌀을 거두어 노고에 보상을 하는데 이를 ‘이세’라고 한다. 현재는 가구당 쌀 한 말씩을 거두는데, 이장은 이를 다시 절반 가량 나누어 반장에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