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산」[유희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874
한자 瑞石山-劉希慶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황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45년 - 유희경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36년 - 유희경 사망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유희경|

[정의]

조선시대 문인인 유희경무등산을 등반하고 쓴 한시.

[개설]

「서석산(瑞石山)」을 지은 유희경(劉希慶)[1545~1636]의 본관은 강화(江華), 자는 응길(應吉), 호는 촌은(村隱)이다. 박순(朴淳)에게서 당시(唐詩)를 배웠다.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싸운 공으로 포상과 교지를 받았다. 광해군 때 이이첨(李爾瞻)이 인목대비(仁穆大妃)를 서인(庶人)으로 강등하고자 유희경에게 상소를 올리라고 협박하였으나 따르지 않았다. 인조가 왕위에 오른 뒤 유희경의 절의를 높이 사서 가선대부(嘉善大夫)로 품계를 올려주었고, 80세 때 가의대부(嘉義大夫)를 제수받았다. 천민 신분으로 시에 능하였던 백대붕(白大鵬)과 풍월향도(風月香徒)라는 모임을 만들어 교유하였는데, 여기에는 박계강(朴繼姜)·정치(鄭致)·최기남(崔奇男) 등 중인 신분을 가진 시인들이 참여하였다. 시문을 잘 지어서 허균(許筠)의 『성수시화(惺叟詩話)』에 한시에 능한 인물로 꼽혔고, 유희경의 집 뒤 시냇가에 ‘침류대(枕流臺)’를 만들어 문인들과 시로 교유하였다. 『침류대시첩(枕流臺詩帖)』은 침류대를 만들어 문인들과 시로 교유할 때 화답한 시들을 모은 것이다. 저서로는 『촌은집(村隱集)』, 『상례초(喪禮抄)』 등이 있다.

「서석산」유희경의 문집인 『촌은집(村隱集)』 1권의 『강화유희경응길저(江華劉希慶應吉著)』에 수록되어 있다. 유희경은 시 「서석산」을 지어 제봉(霽峰)에게 바친다고 하였다. '제봉'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고경명(高敬命)의 호이다.

[구성]

「서석산」은 1구에 7자씩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칠언율시이다.

[내용]

서석산(瑞石山)

강남서석구명산(江南瑞石舊名山)[호남의 서석은 예로부터 명산인데]/ 차일등임자세간(此日登臨仔細看)[이제야 올라서서 자세히 보았네]/ 춘진동천화락진(春盡洞天花落盡)[봄 다 지난 동천에 꽃은 다 졌지만]/ 객환송로학비환(客還松路鶴飛還)[솔길에 객이 다시 드니 학이 다시 날아오네]/ 삼생몽단비로전(三生夢斷毗盧殿)[삼생의 꿈 비로전에서 끊어지고]/ 반야종명사리단(半夜鍾鳴舍利壇)[한밤중에 종은 사리단에서 울리누나]/ 기침불감시사고(欹枕不堪詩思苦)[베개에 기댄 채 시 지을 생각 이기지 못해]/ 낭음휘필쇄운만(朗吟揮筆灑雲巒)[붓 잡고 읊조리며 구름산 그려내네]

[의의와 평가]

「서석산」유희경 시 세계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유희경고경명과의 교유 관계도 확인할 수 있는 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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