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별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862
한자 石村別曲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황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850년 - 정해정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23년 - 정해정 사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884년연표보기 - 정해정 「석촌별곡」 저술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배경 지역 적벽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월산리
성격 가사
작가 정해정

[정의]

송강 정철의 10대손인 정해정이 전라도 무등산과 적벽 일대를 유람하고 지은 가사.

[개설]

「석촌별곡(石村別曲)」은 개항기에 창평현[현 전라남도 담양 지역의 옛 이름] 사람인 정해정(鄭海鼎)[1580~1932]이 무등산과 적벽 일대를 배경으로 지은 가사 작품이다. 정해정의 자는 장일(章一), 호는 석촌(石村)·석당(石堂) 등으로, 정철(鄭澈)[1536~1593]의 3남 정진명(鄭振溟)의 9대손이다. 「석촌별곡」의 배경이 되는 석촌이 정확하게 어디인지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작품에서 설명한 위치를 토대로 한 몇 가지 논의가 있는데, 크게 광주시 충효동 석저촌으로 보는 것과 담양군 남면 정곡리나 무동리 또는 만월리 정도로 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석촌별곡」은 1884년에 지어졌다. 이 시기는 외세의 침탈로 국운이 심하게 기울어졌던 시기로서, 당시 유생들 사이에서는 위정척사운동이 활발하였다. 정해정 또한 그런 영향하에 있었던 관계로 「석촌별곡」이 지어진 시기의 시대적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저서로는 『석촌만흥(石村漫興)』, 『석촌별곡』, 『석촌미정초(石村未定草)』 등이 있는데, 모두 간행된 것은 아니고 석촌의 친필 초고본들이다. 이 중 『석촌별곡』에는 「석촌별곡」 외에 정해정의 또 다른 가사인 「민농가」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구성]

「석촌별곡」은 3, 4조 위주로 된 총 282구에 이르는 장편이다. 내용상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며, 다시 전반부와 후반부가 각각 두 단락으로 나뉘어 총 4단 구성을 이룬다.

[내용]

「석촌별곡」 전반부인 제1단은 무등산 줄기 중 하나인 종산을 등정하는 과정과 그 감흥을 표현하였고, 제2단은 사모암의 선옹을 방문하여 대화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후반부인 제3단은 적벽 일대를 유람하고 그에 대한 감흥을 노래하였고, 결사인 제4단에서는 석촌으로 귀가한 후 남은 소회를 그려 내었다. 식영정 주변 유적을 대상으로 하는 제1단의 마지막 부분인 41행부터 46행 부분을 보면 「성산별곡」을 직접 거론하는 등 송강의 가사 문학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작품 전반에 걸쳐 「성산별곡」과 유사한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석촌별곡」은 신문학 유행으로 가사 문학이 쇠퇴하던 시기에 전통 장편 가사로 창작된 작품이자, 가사 문학의 거목인 정철의 후손으로서 송강 가사문학의 맥을 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석촌별곡」의 대상인 무등산이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적벽 일대도 1983년 동복댐 건설로 상당 부분 수몰되었다는 점에서 무등산과 적벽 일대의 지역 정보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도 중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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