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바다로 갇혀있지 않고 바다로 열려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바닷길로 해양 문물 교류가 활발했다. 옛날 고속 도로인 강과 바다는 일찍부터 문물 교류의 큰 통로였다. 우리나라에서 강과 바다를 하나로 묶어주는 천혜의 교역망이 구축된 곳이 군산이다. 그리하여 선사 시대 이래로 줄곧 군산이 해양 문화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금강(錦江)의 관문이자...
삼국 시대 때 군산은 백제(百済)의 영역으로 시산군(屎山郡)[현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의 백제 시대 이름]과 마서량현(馬西良県)[현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의 백제 시대 이름], 부부리현(夫夫里県)[현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의 백제 시대 이름]의 행정 치소가 있었다. 삼국 시대 때 마한(馬韓)의 영토에서 백제의 영역으로 편입됐으며, 그 시기는 온조왕(温祚王) 대라는 기록과 달리 4세...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에 위치한 삼국~조선 시대 고분떼.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 우곡 마을의 서쪽에 남-북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남쪽 경사면에 해당된다. 1994년 서해안 고속 도로[서천-군산 간]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창오리 고분떼에 대한 발굴 조사 결과, 백제 수혈식 석곽묘 1기를 비롯하여...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철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근거로 밝혀진 철기시대 역사와 문화. 인류의 역사에서 철의 등장은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시대로 전환을 의미한다. 철은 청동기 시대에 사용된 청동에 비해 산출량이 더 많고 돌이나 청동에 비해 단단하여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무기류나 농·공구류 제작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그만큼 무기의 발달에 따른 전쟁 양상의 변화와 함께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