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지명과 마을의 유래를 조사하여 기록한 책. 김제는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삼한시대에는 50여 개국 가운데 가장 방대한 부족국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곳이며, 어느 지역보다 가장 먼저 저수지 벽골제를 쌓아 도작문화(稻作文化)의 발상지가 된 고장이다. 전국 제일의 곡창지이기도 한 김제는 문화유산과 천혜의 기름진 옥토, 산자수려(山紫水麗)한 모악산을 가진 터전이다...
현재 화양마을이 자리한 광활면은 면소재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마을이 5가구 1개 반을 구성하고 있다. 광활의 마을은 일제강점기 농지와 소작인 관리에 용이하도록 논 가운데 형성되었는데, 현재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화양1구’와 ‘광활’은 일제강점기 5답구로 불리며 1930년 80세대가 이민을 들어오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동진농업주식회사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