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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몽고 침입으로 가족과 헤어진 김해장(金海莊)이 성장하여 가족을 구한 이야기. 이 설화는 『고려사(高麗史)』「열전(列傳)」 제34에 실린 기사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 구조와 내용은 같다. 설화에서 주인공인 김천(金遷)의 이름을 아명인 해장으로 명명한 것과 그의 아버지 김종연을 김중연으로 오기한 것은 구전 과정에서 발생된 정도의 차이로 보인다. 반면 『고려사(高麗史)』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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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남쪽에 위치한 월호평동에 있는 밭에 관한 전설. 고양이 밥 300석과 세조에 관한 전설이 있다. 강릉시 월평에 고양이 먹이를 위해 세조께서 하사하신 300석짜리 논이 있었다. 이 논을 흔히 괴답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세조께서 등극하신 후에 몸에 부스럼이 나서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월정사 관대거리에서 지낸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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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부임해온 어사 이현로(李賢老)를 기생 옥영(玉英)이 훼절시킨 이야기. 이 설화는 여색을 가까이 하지 않던 어사 이현로를 옥영이 유혹하여 정을 통한 뒤, 어사가 속았음을 깨닫게 한다는 내용의 훼절설화이다. 이 이야기는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향렴조(香奩條)」에 실려 있으며,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구전으로도 상당수 전하고 있다. 조선 세종 때 강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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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장(金德障)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정려. 현재의 비와 정려각은 1978년 종중(宗中)과 강원도지사 박종성(朴鍾星)이 보내온 문화기금으로 건립되었다. 강릉시 동부시장1길 7[옥천동 332-2번지]에 있다. 전체 높이 187.2㎝, 비신 너비 51㎝, 비신 두께 21㎝ 비석으로 비좌, 비신 그리고 비두로 이루어져 있다. 앞면의 비명은 '증가선대부호조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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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 주변에 있는 여덟 곳의 빼어난 경치.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빼어난 경관을 ‘8경’이니 ‘10경’이니 하면서 아끼고 가꾸어 온 자연 사랑의 전통이 있다. 경포는 '관동팔경(關東八景)'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호수 둘레는 본래 12㎞에 달했으나 지금은 4.3㎞ 정도로 줄었다. 선교장 배다리, 지변동(池邊洞) 등은 경포호의 옛 크기를 짐작하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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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효자. 김덕장(金德璋)은 명주군왕 김주원의 후손으로 1550년(명종 5년)에 강릉에서 태어났다. 무공랑행평강훈도(務功郞行平康訓導)였던 김덕장은 천성이 효성스러워 부모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부모님이 병석에 들었을 때는 단 한 번도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든 적이 없었고, 아버지가 위독했을 때 손가락을 끊어 생피를 올리기도 했다. 부친상을 당했을 때는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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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4일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에서 농민들이 일으킨 독립만세운동. 1919년 3월 1일 서울의 독립만세운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강릉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일제를 타도하고 국권을 회복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매년 연례적으로 이루어졌던 남대천 하평보를 중심으로 하는 도수로 개수공사를 계기로 1919년 4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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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덕동에 속한 법정동. 남항진은 남대천과 섬석천이 만나 바다로 빠지는 곳에 있는 포구로, 옛날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 한송정(寒松亭), 불하산(佛下山)으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뜻에서 생긴 지명이다. 1914년 강릉군 덕방면(德方面) 남항진리가 되었다. 1920년 덕방면과 성남면을 통합한 성덕면의 남항진리가 되었다. 195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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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김담과 그의 아들, 손자까지 삼대에 걸친 4명의 정려비. 김담(金譚)을 비롯하여 아들인 김경황(金景滉)과 김경시(金景時) 그리고 김경황의 아들인 김한(金垾)의 정려를 말한다. 3대 즉 김담과 그의 아들, 그리고 손자에 걸쳐 4명의 효자가 나온 데에 기인한다. 받침돌 위에 높이 82~83㎝, 너비 30.5~33.5 ㎝, 두께가 8~8.5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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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희생된 강릉 지역 고교생 3인의 묘.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등의 뉴스 전단을 제작하여 거리에 산포하고 아군의 강릉 입성을 환영하기 위해 태극기를 제작하다가 강릉농업고등학교 최오규, 홍순길, 강릉상업학교 김동훈, 강릉사범학교 박준열 4명이 잡혀 홍제동 남대천으로 끌려가다가 홍순길만 도망치고 세 학생은 9월 24일 공산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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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안인진리 강릉통일공원에 있는 삼학도 묘소의 위령비. 한국전쟁 시 공산군에 잡혀 죽음을 당한 강릉농업학교 최오규(崔午圭), 강릉상업학교 김동훈(金東勳), 강릉사범학교 박준열(朴準烈) 삼학도의 묘소 좌측에 1983년 10월 30일 건립된 비이다.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잡혀 처형된 최오규, 김동훈, 박준열 세 학생의 묘소에 세운 위령비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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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노암동과 유산동 사이에 있는 바위. 강릉시 노암동과 유산동 사이에는 속칭 독갑재라는 산마루가 있는데 독갑재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평평한 들판이 있다. 들판은 모두 논인데 그 한복판에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용미암이다. 옛날 용씨 성을 가진 용부사가 강릉부사로 부임해 왔는데, 그가 부임해 오자 가뭄이 몇 달간 계속되었다. 백성들은 새 부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