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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남천동에 있는 조선시대 연원역 소속의 감원역(坎原驛)이 있었던 자리. 조선시대에는 주요 도로에 대개 12㎞ 떨어진 거리마다 역을 두었는데, 역에는 마필(馬匹)과 역정(役丁)을 갖추어 공문을 전달하였으며, 공무 여행자에게 마필을 제공하거나 관물(官物)의 수송까지 담당하였다. 음성 지역에는 충주 연원찰방도에 속한 14개 역 중 용안역(用安驛)과 감원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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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 김생이 글씨 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는 불교 암자의 터. 김생암지는 원통산 서쪽 기슭에 있는 폐사지로, 김생암이 있었던 터이다. 김생은 예서(隸書), 행서(行書), 초서(草書)에 능하였으며, 해동(海東)의 서성(書聖)이라 불렸다. 송나라에서도 왕희지(王羲之)를 능가하는 명필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김생암은 일제강점기 때까지 있었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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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가마 터. 음성읍에서 무극 방면 국도 37호선을 타고 달리다 보면 유현고개를 넘어 500m 거리에 감우리가 있고, 이곳에서 서쪽으로 가면 보현산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동음리 승주를 지나면 동음리 백자가마 터에 이르게 된다. 동음리 입구에 있는 민가 바로 옆과 인삼밭에 자기 조각과 도지미, 불탄 흙 등이 널리 산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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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2리에 있는 조선 중기 철화백자가마 터. 철화백자(鐵畵白磁)는 백토로 빚은 그릇 표면에 철분이 많은 안료인 철사로 문양을 그린 후 투명한 백자유를 씌어 고온에서 구운 것으로, 문양은 적갈색 계통이다. 문촌리에서 이러한 철화백자를 만들었던 가마 터 흔적이 확인되고 있어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채집된 유물로 미루어보아 조선 중기에 지방에서 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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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기와가마 터. 비산리에서 미타사 쪽으로 약 500m쯤 가면 저수지가 있고, 그 옆에 단층 슬라브집이 있는데, 이곳이 기와를 굽던 기와가마 터라고 한다. 또 저수지 아래쪽에는 사과나무 밭이 있는데 이곳 또한 기와를 굽던 곳이라 전한다. 비산리 기와가마 터는 지표 조사만 이루어졌지만 비교적 규모가 큰 기와가마 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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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철화백자가마 터. 사곡리 철화백자가마 터는 지표 조사만 이루어진 곳으로, 가마의 규모나 성격을 파악할 수는 없으나 수습된 백자편에서 철화흔이 확인되고 있으며, 순백자도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밭을 일부 잘라 길을 닦는 과정에서 자기 조각과 검붉게 탄 흙 등이 많이 나왔으며, 현재 도로 양편의 과수원 쪽과 논둑에도 자기편과 불탄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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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가마 터. 삼생리 안슴이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을 끼고 돌면 사기장골이라 부르는 골짜기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백자가마 터이다. 가마 터 주변은 삼밭으로 이용되고 있고, 백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은 삼밭의 산 쪽 윗부분과 아래쪽이다. 지표 조사만 실시된 유적지라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우나 굴식 가마가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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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절터. 상봉악사의 연혁은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서가섭사와 더불어 가섭산에서 운영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호서승람(湖西勝覽)』이나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언급이 없고, 조선 말기의 『호서읍지(湖西邑誌)』에는 이미 폐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42년 간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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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 있는 고려시대 청자가마 터. 생극면 면소재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충주 방향으로 3㎞ 정도 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좌회전하여 북동쪽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수레의산이 보인다. 수레의산 정상에서 남서쪽 사면 일대에 동부컨트리클럽이 들어서 있다. 생리 청자가마 터는 동부컨트리클럽의 중심부인 해발 235~260m의 서쪽 계곡부에 자리 잡고 있다. 생리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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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보현산 기슭 ‘성주골’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음성에서 금왕 쪽으로 국도 37호선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동음리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고개를 하나 넘으면 처음 나타나는 곳이 승주인데, 이곳에 성주사지가 있다. 현재 성주사지는 폐허가 되어 있고, 잡초와 수목이 무성하여 건물지 등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1910년경에 빈 절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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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토성 터. 신천리 토성에 관한 고문헌의 기록은 전혀 보이지 않고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처음으로 “군내면, 신천리, 한천에 있음. 토축으로 주위 약 300간, 높이 6척, 폭 5척”이라고 소개되었다. 『전국유적목록』에서는 앞의 자료를 요약하여 “사유, 토축, 주위 300간, 높이 6척, 폭 5척”이라고 간단히 소개하였다. 『문화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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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궁리에 있는 조선시대 원(院)의 터. 원은 출장을 다니는 관리들이 숙박하던 곳으로, 국가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중요한 도로나 인가가 드문 곳에 두었다. 원에는 원주(院主)가 배치되었고, 원위전(院位田)을 제공하여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도록 하였다. 오갑초등학교에서 북서쪽으로 300m 지점에 있으며, 국도 38호선이 지나가는 원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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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3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마 터. 발견되는 옹기편들로 미루어보아 주로 옹기를 많이 구운 것으로 추정된다. 천주교인이 예부터 많이 거주하여 옹기를 굽는 교유촌을 형성하였고, 옹기 판매도 왕성하였다고 한다. 마을 주변에는 사방에 옹기편들이 흩어져 있다. 그릇을 만들기 위한 양질의 진흙이 있었고, 깨진 옹기 조각들을 진흙과 함께 섞어 가옥의 흙벽을 바르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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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가마 터.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 무극에서 음성 방향 3㎞ 지점에 금석저수지가 있다. 금석저수지 옆 금석교를 지나 왼쪽 도로를 따라 지하도를 지나 길이 끝나는 지점에 다량의 백자편이 드러나 있다. 2002년 음성군 문화유적분포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육령리 백자가마 터에서 수습된 백자는 대부분 푸른빛이나 우윳빛이 도는 백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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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응진암(應眞庵)의 터. 응진암지는 가섭산(迦葉山) 정상부의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경사면체의 축대를 쌓아 터를 확보하였다. 절터에서 서쪽 능선 너머 가섭사(迦葉寺)가 있다. 응진암의 창건, 폐사 연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는 “가섭산 위에 있고, 옛 이름은 서가섭사(西迦葉寺)”라 하였다. 서가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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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에 있는 조선 중기 백자가마 터. 인곡리 백자가마 터는 지표 조사가 실시되었을 뿐 시굴이나 발굴 조사는 시행되지 않았다. 백자편이 주로 수습되었는데, 백자는 유백색을 띠며 모래흔도 아주 고운 모래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게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주로 접시, 대접류가 많으며, 불탄 흙과 도지미, 노벽편 등이 흩어져 있다. 현재 인곡리 백자가마 터는 토사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