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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있는, 조선 후기 김수증이 새긴 바위 글씨. ‘고산앙지(高山仰止)’는 『시경(詩經)』 소아(小雅) 차할편(車舝篇)에 나오는 문구로 “높은 산처럼 우러러 사모한다”는 의미이다. 도봉 서원은 조광조(趙光祖)를 향사하고 있는 서원이다.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24~1701]이 조광조의 덕을 우러르는 마음에서 1700년(숙종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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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있는, 조선 후기 이재가 새긴 바위 글씨. ‘광풍제월(光風霽月)’은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새긴 바위 글씨로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광풍제월’ 옆에 함께 새긴 ‘천옹서(泉翁書)’라는 기록을 통해 경종[재위 1720~1724] 대에 한성 판윤을 지낸 한천(寒泉) 이재(李縡)[1680~1746]의 글씨로 판단된다. ‘광풍제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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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글씨. 도봉동문(道峰洞門) 바위 글씨는 제작 시기와 건립 경위, 서자(書者), 각자(刻者)를 밝힐 수 있는 기록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한다. ‘도봉동문’은 ‘도봉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의미이다. 글씨의 위치가 도봉 계곡의 초입에 있다는 점에서 도봉 계곡을 사랑하던 시인 묵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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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의 도봉서원을 중심으로 도봉 계곡에 산재되어 있는 바위 글씨군. 도봉 계곡에 산재하는 마애 각석군은 분포 위치상 도봉서원을 중심으로 대략 3개 군으로 나뉜다. 1군은 도봉 계곡 초입, 2군은 도봉서원 앞, 3군은 도봉서원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1군과 2군 중에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 한수재(寒水齋) 권상하(權尙夏)[1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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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글씨. 명월동문(明月洞門) 바위 글씨는 조선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제작 시기와 각석을 주도한 제작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다. 다만 ‘명월동문’은 ‘명월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계곡의 경치에 취한 조선 시대의 묵객이 이 지점부터 아름다운 경치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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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있는, 조선 시대 권상하와 송시열의 글씨를 새긴 바위 글씨. 무우대 제월광풍갱별전(舞雩臺 霽月光風更別傳) 바위 글씨에서 ‘무우대 한수옹(舞雩臺寒水翁)’은 권상하(權尙夏)[1641~1721], ‘제월광풍갱별전 요장현송답잔원 화양노부서(霽月光風更別傳 聊蔣絃誦答潺湲 華陽老夫書)’는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글씨를 각각 새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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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바위 글씨. 문사동(問師洞)은 도봉 서원 앞 계곡의 이름이다. 『주례(周禮)』에 따르면 ‘문(問)’은 예를 갖추어 맞아들인다는 뜻으로, ‘문사동’은 스승을 모시어 맞아들이는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수려한 계곡에서 도봉 서원의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자연을 즐기며 학문을 논하던 장소이었음을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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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글씨. 방학동 천주교 묘지 바위 글씨군은 천주교 묘지 터에 위치한 ‘계수석(谿水石)’, ‘와폭(臥瀑)’, ‘연월암삼폭(延月巖三瀑)’의 각자(刻字)를 아울러 일컫는다. 방학동 천주교 묘지 바위 글씨군은 제작자와 제작 시기에 대한 기록이 없으나, 조선 시대의 새겨진 것으로 추정한다.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 공주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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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원통사 산신각 아래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글씨. 상공암(相公岩) 바위 글씨는 정확한 제작자와 건립 시기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원통사 약사전 아래 거북 바위에서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天上)의 상공(相公)이 되어 옥황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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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바위 글씨. ‘염락정파 수사진원(洛正派洙泗眞源)’은 도봉 서원 앞 도봉산 계곡에 새겨진 바위 글씨이다. ‘염락(濂洛)’은 염계(濂溪)와 낙양(洛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곳은 주돈이(周敦頤)와 그의 제자 정호(程顥), 정이(程頤) 형제가 각기 강학하던 곳이다. 또한 ‘수사(洙泗)’는 공자가 강학하였던 곳을 일컫는 말이다. 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