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시대 외침 방어를 목적으로 설치되어 당진포진성에 주둔했던 수군의 관직. 만호(萬戶)란 고려 말 원나라가 일본 정벌에 나서면서 처음 도입한 원나라 제도이다. 백성의 호구수에 따라 만호, 천호, 백호 등으로 나눴으나, 점차 민호의 수와 관계없이 장수의 품계를 뜻하는 말로 수군의 관직을 의미하게 되었다. 1458년(세조 4)에 진관 체제(鎭管體制)가 완비되면서 각 도 연해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