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열나흘과 설날 밤에 주로 하던 놀이. 구멍을 뚫은 깡통에 관솔을 미리 넣어 놓았다가 정월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짚으로 불을 붙여 여러 사람이 들로 나가 쥐불놀이를 한다. 논둑을 따라 또는 밭둑을 따라 쥐불이 퍼지다가 내의 둑이나 다리 앞에 이르면 이웃마을에서 놓은 쥐불과 맞닿게 되는데, 이때 대개 쥐불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쥐불싸움은 쥐불을 공중에서 회전시키면서 공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