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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천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97
영어공식명칭 Sujebicheonsi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6월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여름에 밀을 수확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가정의 수호신에게 올리는 의례.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은 1970년대까지만 하여도 많은 농가에서 밀을 재배하였다. 봄에 심은 밀은 음력 유월 보름인 유두 무렵이 되면 대부분 수확이 마무리된다. 수제비천신은 그해 수확한 밀로 가루를 내고 수제비를 만들어 터주성주, 조왕 등 가정의 수호신인 가신(家神)에게 대접하는 천신(薦新) 의례이다. 천신은 새로 난 곡식 등의 농산물을 먼저 가신이나 조상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유두의 유두면(流頭麵)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의 국수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밀가루가 주재료이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국수는 유두의 세시 음식이 되었고 더 나아가 그해에 수확한 밀로 만든 국수를 사당이나 가신에게 올리는 천신 관습도 생겨났다. 부여 지역에서 언제부터 수제비천신을 행하기 시작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국수를 올리는 것과 같은 유형의 천신 관습으로 오래전부터 행하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절차]

부여 지역에서는 유두 또는 그즈음에 그해 수확한 밀로 수제비를 만든다. 이렇게 끓인 수제비국을 성주, 터주, 조왕 등의 가신에게 가져다 놓고 소원를 빈다.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 구신마을에서 조사된 바로는 “첫 수확한 밀로 수제비를 만든 뒤 당산[터주]과 성주신에게 천신한다. 그리고 가족 및 동기간, 이웃과 골고루 나누어 먹는다”라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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